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분명히 아니라고 했어요. 저는, 기사 쓰면 바로 법적 대응 하겠습니다"
오재원 그는 자신만만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범행들이 새롭게 계속해서 나타났고, 결국 재판을 피할 수 없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오재원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재원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 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원은 또 지인이 자신의 마약류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 혐의도 적용됐다.
MHN스포츠는 지난 3월 10일 오재원의 마약 혐의 '[단독] '국대 출신' 전직 야구선수, '마약 투약 혐의' 경찰 조사'를 단독 보도했다.
당시 연락이 닿은 오재원은 "노코멘트 하겠다"고 운을 떼면서도 '마약 혐의 인정하느냐'는 본 기자의 질문에 "나는 아니라고 말했다. 음성이 나왔고, 말도 안 되는 얘기다"라며 "분명히 마약 안 했다고 말씀드렸다. 기사 쓰면 바로 법적 대응 하도록 하겠다"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당시 오재원은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한 차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었다.
그러나 이후 경찰이 오재원의 마약류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지난달 19일 그를 체포, 22일 구속한 뒤 추가 수사를 거쳐 최종 검찰에 넘겨지게 됐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류 확산세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의해 공범 및 여죄에 대해 계속 수사하는 한편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재원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22년 은퇴할 때까지 16시즌 동안 두산에서만 뛰며 3번(2015, 2016, 2019년)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분명히 아니라고 했어요. 저는, 기사 쓰면 바로 법적 대응 하겠습니다"
오재원 그는 자신만만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범행들이 새롭게 계속해서 나타났고, 결국 재판을 피할 수 없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오재원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재원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 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원은 또 지인이 자신의 마약류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 혐의도 적용됐다.
MHN스포츠는 지난 3월 10일 오재원의 마약 혐의 '[단독] '국대 출신' 전직 야구선수, '마약 투약 혐의' 경찰 조사'를 단독 보도했다.
당시 연락이 닿은 오재원은 "노코멘트 하겠다"고 운을 떼면서도 '마약 혐의 인정하느냐'는 본 기자의 질문에 "나는 아니라고 말했다. 음성이 나왔고, 말도 안 되는 얘기다"라며 "분명히 마약 안 했다고 말씀드렸다. 기사 쓰면 바로 법적 대응 하도록 하겠다"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당시 오재원은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한 차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었다.
그러나 이후 경찰이 오재원의 마약류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지난달 19일 그를 체포, 22일 구속한 뒤 추가 수사를 거쳐 최종 검찰에 넘겨지게 됐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류 확산세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의해 공범 및 여죄에 대해 계속 수사하는 한편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재원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22년 은퇴할 때까지 16시즌 동안 두산에서만 뛰며 3번(2015, 2016, 2019년)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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