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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판의민족] 케인도, 알리도 아니다...'SON 400경기 축하영상'→팬들이 가장 열광한 '손흥민 찐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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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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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크 스포츠.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의 축하 영상에 케빈 비머가 오랜만에 얼굴을 보였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챙기면서 4위 아스톤 빌라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4위권 진입을 목표하고 있는 토트넘. 직전 루턴 타운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날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전반 5분 만에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이 터졌고, 이른 시간부터 격차를 벌리고자 했다. 하지만 반등이 필요했던 웨스트햄도 만만치 않았다. 리그 3경기에서 무승에 갇혀 있던 웨스트햄은 전반 19분 커트 주마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내내 치열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각각 슈팅 13회와 11회씩 주고받으며 쉼 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점유율은 토트넘이 68%로 앞섰지만, 웨스트햄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까지 히샬리송, 지오반니 로 셀소가 투입됐지만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손흥민도 이날은 뚜렷한 활약상을 만들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한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인 6.8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키 패스 3회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89%(36회 중 32회), 유효 슈팅 1회, 공중 볼 경합 성공 1회, 볼 터치 44회 등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현지에서도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통계에 따르면 그는 다른 어떤 토트넘 선수보다 훨씬 많은 3개의 키패스를 했지만, 가장 큰 위협을 줄 수 있는 공격 지역에서는 많은 공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평가하면서 5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에게는 다소 아쉬운 하루였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400번째 경기를 맞이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29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9경기,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28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경기, UEFA 유로파리그(UEL) 1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3경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경기를 소화하며 400경기를 달성했다.

토트넘도 축하를 알렸다.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400을 의미하는 한글 '사백'이라는 글자로 시작됐고,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맞이했던 역사적인 순간들을 한 장씩 사진으로 남겨 놓은 내용의 애니메이션이 담겼다. 손흥민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와 연관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자신의 지난 날을 회상했다. 손흥민이 처음 데뷔골을 넣었던 카라바흐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의 리그 데뷔골,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골의 순간, 푸스카스상을 받은 번리전 골, 해리 케인과 PL 최다 합작골을 만들던 순간, 2021-22시즌 골든 부츠 수상, 2023-24시즌 주장 완장을 차는 순간 등 손흥민이 지나온 역사를 한 번에 추억할 수 있는 장면들이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도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팀에서 400경기에 나선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너무 자랑스럽다. 지난밤 우리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 시간을 모두와 함께 되돌아 보고 싶다. 정말 즐겁고 자랑스럽다. 내가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느끼게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동료들도 손흥민에게 축하를 남겼다. 게시물에는 미키 반 더 벤, 에메르송 로얄, 지오반니 로 셀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브레넌 존슨, 페드로 포로, 마노르 솔로몬 등 토트넘 동료들이 댓글을 남겼다. 토트넘을 떠났지만 손흥민과 절친했던 해리 케인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다빈손 산체스도 축하를 전했다.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토트넘 유튜브.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의 축하는 계속됐다. 토트넘은 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리 주장의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위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구단 400경기 출전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 책을 선물했다"고 전하면서 손흥민이 선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구단에서 제작한 특별 영상까지 공개됐다. 토트넘은 6일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손흥민은 영상에 출연해 자신이 토트넘에 첫 발을 들였던 순간부터 기억에 남는 여러 장면들을 회상했다.

'깜짝 영상'도 등장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을 합작한 케인은 "400경기 출전을 축하해. 놀라운 업적이야. 너는 늘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선수였다. 매주 경기를 챙겨보고 있어. 곧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축하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토크 스포츠.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절친했던 델레 알리는 "쏘니, 마이 브로. 400경기 출전을 축하해. 정말 놀라운 업적이야. 이 말을 전하고 싶었어. 우리는 같은 시기에 들어와서 정말 놀라운 순간들을 함께 했어. 네가 이룬 것들이 정말 자랑스러워. 주장이 된 것도 놀랍진 않아. 넌 항상 훌륭한 리더였으니까. 지금처럼만 하고 항상 웃는 날만 계속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뮌헨으로 단기 임대를 떠난 다이어는 "흥민, 마이 쏜. 너의 400경기 출전이 정말 기뻐. 너는 멋진 선수고 정말 좋은 사람이다. 앞으로도 더 멋진 순간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남겼다. 

최고의 시절을 함께 보냈던 베르통언은 "쏘니, 정말 축하해. 너는 토트넘의 진정한 레전드다. 400경기 출전은 엄청난 업적이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며 아무나 너의 기록에 닿지 못한다. 너는 정말 좋은 선수였다. 라커룸에서도 대단했어. 내가 너에게 특별했던 거 알지? 내 어시스트로 네가 푸스카스상을 수상했잖아"라고 농담을 전했다. 

 
사진=손흥민 SNS.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의 입단 동기 비머의 메시지도 감동적이었다. 비머는 "안녕, 쏘니. 오스트리아 형제 케빈이야. 우선 토트넘에서 400경기에 출전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런 빅클럽에서 놀라운 숫자다. 네가 있어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러워. 나는 여전히 널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고 부를 수 있어. 토트넘의 다음 400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곧 보자. 사랑해"라고 전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영상에 등장한 마지막 전 토트넘 스타 비머는 일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비머는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 초반부터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었다. 팬들은 처음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그가 오랜만에 나온 것을 좋아했다"고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비머는 손흥민과 비슷한 시기 토트넘에 입단했다. 비머가 2015년 7월에 왔고 손흥민은 8월에 입성했다.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를 유지했다.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둘을 가깝게 만들어줬다. 비머는 주전 경쟁에서 입지를 다지지는 못했다. 결국 2017-18시즌을 앞두고 스토크 시티로 떠났고, 독일과 오스트리아 무대를 거쳐 현재는 슬로바키아의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서 뛰고 있다.

현재까지도 두 사람의 우정은 각별하다. 지난 10월 비머는 영국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토트넘에 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손흥민이 왔다. 손흥민이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뛴 것을 알았지만 독일어를 잘해서 놀라웠다. 손흥민은 보이는 모습 그대로다. 재미있고 긍정적이고 좋은 태도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함께 했다. 그는 여전하다. 아직도 우리는 연락을 주고받는다. 손흥민 같은 수준의 선수가 이런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고 찬사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올 시즌도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3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3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손흥민과 경쟁을 펼칠 후보로는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 로드리고 무니스(풀럼), 콜 팔머(첼시),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벤 화이트(아스널)이 선정됐다.

시작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이었다. 최근 부활에 성공하며 최전방을 책임지던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SON톱'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손흥민과 함께 티모 베르너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서 공격을 책임졌다.

승부는 후반에 결정됐다. 토트넘은 팰리스에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뒤지기 시작했다. 이후 교체로 투입된 브레넌 존슨이 후반 32분 우측에서 수비진들을 따돌리고 날카롭게 크로스를 보냈다. 이것을 받은 베르너가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 상황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에메르송이 올린 스로인을 매디슨이 패스로 연결했고 로메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존슨이 뒷공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빠르게 달리며 골문을 향해 침투했고 완벽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곧 데인 스칼렛과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승부는 결국 토트넘의 승리로 종료됐다. 

다음 상대는 4위권 진출에 가장 위협이 된 아스톤 빌라였다. 순위 한 계단 차이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의 운명이 갈릴 수 있는 4위와 5위의 대결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5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4위 빌라와 승점 5점이 차이나고 있었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 3강 구도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불태우고 있는 만큼 토트넘은 최대한 승점차를 좁혀 4위권에 진입해야 했다.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토트넘이 70%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슈팅 숫자는 빌라가 5회로 1회 토트넘보다 앞섰다. 양 팀 모두 공격 기회를 엿봤지만 답답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토트넘이 기세를 잡기 시작했다. 후반 5분 사르의 크로스를 받은 매디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토트넘의 골 잔치가 벌어졌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9분 손흥민의 패스를 존슨이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경기는 2-0으로 토트넘이 앞서갔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2골 차로 뒤지기 시작한 빌라. 대형 악재까지 터지고 말았다. 후반 20분 맥긴이 우도기에게 과격한 태클을 시도하면서 선수들 간 신경전이 과열됐다. 주심은 맥긴에게 레드 카드를 꺼냈고, 빌라는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제대로 흐름을 잡은 토트넘. 빌라를 상대로 계속해서 몰아치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4분 교체로 들어온 베르너에게 두 번째 어시스트를 하며 네 번째 골을 만든 역할까지 마쳤다. 경기는 그렇게 4-0으로 토트넘이 완승했다.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인 손흥민. 팀의 4골 중 무려 3골에 관여했다. 이날 1골 2도움을 올리며 리그 14골 8도움을 기록했고, 팀 내 득점 1위, 도움 1위에 오르면서 올 시즌 PL 득점왕과 도움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팬들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기도 했다.

3월 A매치 기간이 끝난 뒤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4위권 진입'이 절실했고,직전 풀럼에 통한의 충격패를 당했던 수모를 설욕해야 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막바지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기 위해서는 최대한의 승점 확보가 필요했다. 부상자들도 대부분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소식과 함께, 토트넘은 홈에서 '17위' 루턴 타운을 맞이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전반 3분 만에 루턴에 선제골을 허용한 것. 역습 기회를 잡은 루턴은 타운젠드가 비수마를 벗겨내고 패스한 것이 바클리를 거쳤고, 총이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도 고군분투했다. A매치 기간 태국과의 2연전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선발 출전해 공격 기회를 노렸다. 전반 20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면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볼은 양쪽 골 포스트를 두 번 맞고 나왔고, 흘러나온 볼을 베르너와 사르까지 재차 슈팅했지만 득점은 무산됐다.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결국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전을 0-1로 마무리한 토트넘은 후반 6분 상대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보낸 공을 베르너가 크로스로 올렸다. 브레넌 존슨이 뒤로 흘려준 볼을 손흥민이 슈팅했고, 공은 루턴 수비수 하시오카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굴절되면서 골로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축하를 남긴 영상을 시청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자신의 리그 15호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60호 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PL 통산 118번째 득점으로 PL 역대 득점 23위에도 들어가게 됐다. 영국 'BBC'는 "토트넘은 한 경기에선 세계 최고의 팀처럼 보이고, 그 다음 경기에선 영원한 패자처럼 보인다. 다행히, 요즘 토트넘에서 꾸준한 선수는 손흥민 뿐이다.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가라앉았을 것이다"라고 전하면서 이주의 팀에 손흥민을 선정했다.

PL 사무국은 "손흥민의 5골 관여는 3월 최다 공동 기록이다. 그는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토트넘이 상위 4위 라이벌 빌라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면서 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얻었으며, 루턴 타운을 상대로 후반에 결승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다면, 지난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 2023년 9월 수상에 이어 개인 커리어 통산 5번째로 상을 받게 된다. 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 등과 공동 수상 5위를 기록하게 된다. 역사상 손흥민보다 더 많은 상을 받은 선수는 6명뿐이다. 이 달의 선수 수상자는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를 종합해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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